책갈피 라이브러리

책갈피 노트

PDF 나누기, 필요한 쪽만 따로 저장하는 무료 방법 (크롬·엣지·윈도우·맥)

책갈피 라이브러리 · 2026. 10. 31.

"PDF 나누기"로 찾는 사람이 하려는 일은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무엇을 하려는지에 따라 쓸 방법이 다릅니다.

하고 싶은 일예맞는 방법
몇 쪽만 떼어 내기100쪽 보고서에서 표가 있는 5쪽만 보내기인쇄 기능으로 그 쪽만 PDF 저장
정해진 쪽수씩 쪼개기첨부 한도 때문에 300쪽 파일을 세 묶음으로범위를 바꿔 가며 여러 번 저장
한 쪽을 반으로 가르기책을 펼쳐 스캔해 한 쪽에 두 면이 담긴 파일두쪽 나누기 도구

앞의 두 가지는 쪽 단위로 자르는 일이고, 마지막은 쪽 하나를 왼쪽·오른쪽으로 가르는 일이라 전혀 다른 작업입니다. 스캔 파일이라면 맨 아래 절로 바로 가면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 인쇄해서 PDF로 저장하기

따로 프로그램을 받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PDF를 열고 "인쇄"를 고른 뒤, 종이 프린터 대신 PDF 파일로 내보내면서 원하는 쪽만 지정하는 것입니다. 결과는 그 쪽들만 담긴 새 PDF가 됩니다.

크롬이나 엣지에서 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PDF 파일을 크롬이나 엣지 창에 끌어다 놓아 엽니다. 대부분의 PC에서 브라우저가 PDF를 바로 열어 줍니다.
  2. Ctrl + P를 누릅니다(맥은 Command + P).
  3. 대상(프린터)을 「PDF로 저장」으로 바꿉니다. 윈도우라면 「Microsoft Print to PDF」를 골라도 됩니다.
  4. 페이지 항목에서 직접 지정을 고르고 범위를 적습니다. 크롬은 `3-7`처럼 이어진 범위도, `1, 4, 9-12`처럼 쉼표로 띄엄띄엄 고르는 것도 받습니다.
  5. 저장을 누르고 파일 이름을 정합니다.

정해진 쪽수씩 여러 파일로 쪼개야 한다면 이 순서를 범위만 바꿔 되풀이합니다. 1-100, 101-200, 201-300처럼 세 번 저장하면 세 묶음이 됩니다. 파일 이름 앞에 `01_`, `02_`처럼 번호를 붙여 두면 받는 쪽에서 순서가 섞이지 않습니다.

인쇄로 나눌 때 잃는 것

인쇄 방식은 원본 파일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모습을 새 PDF로 다시 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겉모습은 그대로지만 따라오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 목차(북마크): 왼쪽 목차 창에서 장 제목을 눌러 이동하던 기능은 대개 빠집니다.
  • 링크와 입력 칸: 누르면 넘어가던 링크, 글자를 써넣던 서식 칸이 그림처럼 굳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전자서명: 서명된 계약서에서 몇 쪽만 떼어 내면 새 파일에서는 서명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서명이 효력을 가져야 하는 문서라면 원본 전체를 보내야 합니다.
  • 용량: 원본보다 파일이 커지는 일도 있습니다. 크기가 문제라면 나누기 전에 PDF 용량 줄이기를 먼저 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줄이는 것만으로 한도 안에 들어오면 나눌 필요가 없어집니다.

보고서나 자료를 몇 쪽 떼어 보내는 정도라면 이것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목차와 링크까지 살려야 하는 경우에는 PDF 편집 프로그램의 "페이지 추출" 기능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맥이라면 미리보기로 끌어내기

맥은 기본 앱인 미리보기로 더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1. PDF를 미리보기로 열고 「보기 → 썸네일」로 왼쪽에 쪽 목록을 띄웁니다.
  2. 떼어 낼 쪽의 썸네일을 고릅니다. 이어진 쪽은 Shift를 누른 채, 떨어진 쪽은 Command를 누른 채 누르면 여러 쪽이 함께 선택됩니다.
  3. 선택한 썸네일을 바탕화면이나 Finder 폴더로 끌어다 놓습니다. 그 쪽들만 담긴 새 PDF가 생깁니다.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반대로 원본에서 필요 없는 쪽을 지우고 저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실수로 덮어쓰기 쉬우니 사본을 먼저 만든 뒤에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맥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인쇄 방식(「PDF로 저장」에서 범위 지정)이 그대로 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쓸 때

검색하면 PDF를 올리면 나눠 주는 무료 사이트가 많이 나옵니다. 쓰기는 편하지만, 파일이 그 회사 서버로 올라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계약서, 신분증 사본, 병원 기록, 회사 내부 자료처럼 남에게 보여서는 안 되는 문서라면 앞의 인쇄 방식처럼 내 PC 안에서 끝나는 방법이 낫습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고를 때 볼 것은 PDF 합치기 노트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눈 파일을 다시 하나로 붙여야 할 때도 같은 노트를 보면 됩니다.

스캔한 펼침면을 한 쪽씩 가르기

책을 펼쳐 스캔하면 한 쪽에 왼쪽·오른쪽 두 면이 담깁니다. 이런 파일은 쪽을 떼어 내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쪽마다 가운데를 잘라 두 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휴대폰이나 전자책 리더에서 글씨가 크게 보입니다.

책갈피 툴의 두쪽 나누기가 이 일을 합니다. 가로로 긴 쪽은 펼침면으로 보고 가운데를 가르고, 세로로 긴 표지는 그대로 둡니다. 파일은 내 PC나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됩니다.

나눈 뒤 바탕을 희게 하고 여백을 자르고 목차를 넣는 순서는 스캔 책 PDF 정리 순서에 이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룬 도구

  • 두쪽 나누기 (Windows판) — 펼쳐 찍은 스캔 PDF 를 왼쪽·오른쪽 한 쪽씩 나눕니다. 내려받아 쓰는 Windows 프로그램판. 설치 없이 바로 쓰려면 브라우저판도 있습니다.
  • 두쪽 나누기 (브라우저판) —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펼쳐 찍은 PDF 를 두 쪽으로 나눕니다. 파일은 서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Windows 프로그램판과 같은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