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2천만 엔을 지고 몰린 저자 앞에 우주님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운이 풀리는 법을 알려준다는 설정이다. 황당하게 들리는데, 우주님의 정체는 사실 저자 자신의 내면이다. 만화 같은 장치를 걷어내면 긍정 심리 이야기다.
주장의 뼈대는 말버릇이다. 평소 쓰는 말이 그 사람의 믿음을 드러내고 그 믿음이 행동을 바꾼다는 것. 소원도 이루어진 다음의 문장으로 말하라고 한다. 빚을 갚게 해 주세요가 아니라, 빚을 다 갚고 행복해졌습니다 쪽으로.
가볍게 술술 읽히고, 부정적인 말버릇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말이 현실을 만든다는 주장이 어디까지나 저자 개인의 체험담 위에 서 있다는 건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자기 말습관 점검용으로는 나쁘지 않고, 그 이상을 기대하면 얇다.